5월 2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5/24 18:38

▶ '총선 참패' 태국 쿠데타 핵심 2인방 "정치 계속"

군부 출신 쁘라윳 총리·쁘라윗 부총리, 정계 은퇴 부인

태국 쁘라윳 총리(왼쪽)과 쁘라윗 부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 14일 열린 태국 총선에서 참패한 군부 진영의 핵심 2인방이 정계 은퇴설에 선을 그었다.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 출신의 쁘라윳 짠오차(69) 총리와 쁘라윗 웡수완(77) 부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각각 친(親)군부 정당인 루엄타이쌍찻당(RTSC)과 팔랑쁘라차랏당(PPRP)을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윗 부총리는 전날 취재진에 "정치를 그만둘 가능성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나는 PPRP의 대표 자리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TSC의 쁘라윳 총리도 유세 현장에서 선거에서 패하면 정치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 쉬겠다고 말했지만, 총선 후에는 입을 닫았다.

  피라판 사리랏위팍 RTSC 대표가 "쁘라윳 총리는 당을 떠나지 않고 수석전략가로 남아 계속 당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PPRP와 RTSC는 각각 40석, 36석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에 야권의 전진당(MFP)과 프아타이당은 각각 152석, 141석을 얻어 연립정부 구성을 추진 중이다.

  쁘라윳 총리와 쁘라윗 부총리는 지난 9년간 태국을 통치해온 군부 정권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쁘라윳은 육군참모총장이던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고, 2019년 총선을 통해 집권을 연장했다. 쁘라윳의 군 선배인 쁘라윗 부총리는 지난해 임기 논란으로 쁘라윳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을 당시 총리 대행을 맡기도 했다.

  총선을 앞두고 쁘라윳 총리가 PPRP를 탈당하면서 두 사람은 갈라섰다.

  총선 이후 연정 구성에 속도를 내는 야권과 달리 군부 진영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총리 선출에는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도 참여한다. 상·하원에서 376표 이상 얻으면 총리로 선출된다. 산술적으로는 상원의 몰표를 받는다면 군부 진영은 하원에서 126석만 확보하면 된다.

  현재 야권은 하원 313석을 확보하고 상원에서 나머지 표를 얻기 위해 설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쁘라윳 총리는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보장한다며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맡은 임무를 다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나는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며 "무서운 정치적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퍼뜨려 문제를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밝힌 잠정 일정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60일 후인 7월 13일 이전에 공식 결과를 발표한다. 7월 25일 의회가 소집되고 8월 첫째 주에 총리 선출을 위한 상·하원 합동 회의가 열린다. 새 내각은 8월 둘째 주에 임명된다.


▶ 태국 최초 재생 에너지 데이터 센터 오픈

(사진출처 : The Nation)

  영국에 본사를 둔 Telehouse는 태국에 첫 번째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고 태국의 지속 가능성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태국의 모든 인터넷 관련 고객에게 최고의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Telehouse 법인장인 Ken Miyashita는 이는 전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작동하는 태국 최초의 데이터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elehouse와 일본 모회사인 KDDI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했으며 25억 바트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는 방콕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결 허브가 될 것이다. 이 데이터 센터의 면적은 9,000 제곱미터이고 전력 용량은 9.5 메가볼트 암페어라고 밝혔다.

  Miyashita법인장은 Telehouse 방콕이 4개의 다양한 광섬유로 액세스할 수 있는 첫 번째 데이터 센터가 될 것이라며 잉여 전력과 2개의 변전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통신 사업자와 클라우드 및 콘텐츠 제공 업체와 같은 다른 서비스 제공 업체가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트래픽을 신속하게 교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태국 증권거래소 근처의 Rama 9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통신사 네트워크 시설에 접근할 수 있어 고객이 네트워크를 더 효율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corporate/40027833

<출처 : KTCC>


▶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 한국 코엑스와 손잡고 한-태 이벤트 증진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의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QSNCC)는 한국의 코엑스(COEX)와 손잡고 국제 이벤트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의 코엑스(COEX)와 태국의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QSNCC)가 이벤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행사의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한 인적자원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는 “이번 양해협력으로 양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이벤트 및 컨벤션 산업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를 쓸 것입니다.”고 말했다.

  수티차이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양해협력을 통해 양사의 전문지식과 신기술을 교환하고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조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히며 “태국의 마이스(MICE)와 창조산업이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엔터테인먼트, 콘서트, e스포츠, 게임 등의 산업이 인기를 얻고 해외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ศูนย์สิริกิติ์ผนึกโคเอ็กซ์ ศูนย์ประชุมฯเกาหลีใต้ รุกอีเวนต์ไทย-เกาหลี/Thansettakij, 5.22,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thansettakij.com/business/tourism/56595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노동부, 더 많은 태국 숙련공을 한국에 파견하기 위해 한국 조선해양협회(KHOSHIPA)와 협의 

(사진출처 : doe.go.th)

  태국 노동부 장관인 Suchart Chomklin에 따르면 태국 노동부 산하 고용국(DOE)은 한국의 주요 조선업체인 Samsung Heavy Industries로부터 1,227명의 태국 숙련공을 추가로 원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총 1,227명은 용접공 527명, 도장공 500명, 전기기사 200명으로 월급은 한국 돈 250만~300만 원 (태국 바트는 약 9만~10만8,000바트)]

  노동부가 숙련노동을 위한 E-7 비자로 태국 근로자를 한국에 파견하기 위해 한국 조선해양협회인 KHOSHIPA와 긴밀히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취업알선업체들이 이미 7개 조선소에 4,477명의 인력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노동부에 통보한 바 있는데 지금까지 711명을 한국으로 보냈다. Suchart 노동부 장관은 한국이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으며 숙련된 노동자가 부족해지기 시작했는데 특히 조선 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숙련노동자에게 높은 급여와 초과 근무 수당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산하 고용국(DOE)의 국장인 Pairoj Chotikasathien에 따르면 지금 근로자가 해외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아래와 같은 5가지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1) 취업알선 회사를 통해 파견, 2) 노동부를 통해 파견, 3) 스스로 해외 일자리를 찾음, 4) 태국 내 고용주가 직접 파견, 5) 태국 내 고용주가 해외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파견 등이 있다.

  한국 조선소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태국 노동자들은 고용부에 등록된 웹사이트(www.doe.go.th/ipd)에서 회사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KTCC>


▶ 태국 사이버 범죄 수사국(CCIB), 신분증 확인 없이 SIM 카드를 온라인에서 판매한 태국인 남성 체포

(사진출처 : Siamrath)

  사이버 경찰 범죄 수사국은 신분증 확인 없이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등록된 전화 SIM카드를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Lazada 웹 사이트에 있는 "APPSAVE" 숍에서 SIM 카드를 주문해 등록돼 사용할 준비가 된 전화 SIM카드를 받았다.

  이후에 사이버 범죄 수사국 경찰은 Samut Prakan 지방 법원에서 발부한 수색 영장을 가지고 싸뭍쁘라깐 방프리군에 있는 주택에서 전화 SIM 카드를 판매하고 있는 태국인 남성 디렉씨를 체포하고, 가택 수색을 벌여 이미 등록된 SIM 카드 340개와 아이폰 11 Pro 모델 1개, 고객에게 발송할 준비가 된 200개의 우편 봉투를 찾았다.

  디렉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지고 있던 SIM카드는 합법적으로 등록되어 있고, 핸드폰 회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SIM카드 대부분은 온라인숍에서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사이버 범죄 수사국은 현재 태국에서는 신분증 확인없이 SIM카드를 판매하면 불법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소유자를 추적할 수 없어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를 어길 경우 금고 2~5년, 또는 50만바트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두 나라 이야기: 태국과 한국

(사진출처 : Isara News)

  “남한은 1962년과 1979년에 일어난 두 차례의 쿠데타 이후 오랫동안 군사독재정권 하에 있었습니다. 이 기간에 독재자는 국가를 단호하게 통치할 수 있었으나 나라는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버리고 진정한 민주주의로 전화하여 1980년대부터는 정치가 안정되었습니다.”

  1960년대의 태국과 한국의 발전 상황은 매우 비슷하다. 태국이 천연자원이 더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1980년 이후 한국 경제가 점차 태국과 차이가 난 것은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1. 태국: ‘새싹 민주주의’에서 ‘악순환’으로>
1932년 태국의 정권 교체 이후 태국의 정치사는 쿠데타로 가득 차 있다. 연쇄 살인마 영화와 다르지 않다. 1947년/1957년/1971년/1976년/1977년/1991년/ 2006년/2014년에 비슷한 이유로 일어난 반복적인 쿠데타는 국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1970년 태국의 경제발전을 살펴보면 태국의 1인당 GDP는 269달러로 현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 세계은행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1인당 GDP는 7,066.2달러이다. 

<2. 한국: ‘군부독재’에서 ‘민주주의’로>
남한은 1962년과 1979년에 일어난 두 차례의 쿠데타 이후 오랫동안 군사독재정권 하에 있었다. 이 기간에 독재자는 국가를 단호하게 통치할 수 있었으나 나라는 혼란에 휩싸인다. 그러나 결국 독재자를 물리치며 진정한 민주주의로 전화하여 1980년대부터는 정치가 안정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안정은 의심할 여지없이 한국의 경제적 성공에 기여를 했다. 1970년 한국의 1인당 GDP는 260달러였음(1인당 GDP 269달러인 태국보다 적음). 하지만 1980년 이후 한국의 GDP는 매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20212년 34,998달러로 한국의 1인당 GDP는 태국보다 5배가 높다.

<3. 펼쳐져 있는 2개의 평행선>
이 두 나라의 이야기를 비교해 봤을 때 정치적 안정은 국가 발전의 필수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한때 군사독재의 덫에 걸렸다. 국민들은 1981년, 국민투표로 군사정권 독재자의 후계자를 차단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 1987년에는 국민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있었으며 비로소 군사독재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에 한국은 국가를 세계의 최전선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한편 태국 민주화의 길은 거듭 중단됐다. 한때는 민주주의가 안정되어 보였지만 다양한 이유로 악순환은 반복되었다. 

<4. 결론>
태국 시민으로서 이번 태국 총선 이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결단력과 인내심을 발휘할 것을 희망한다. 국민들로부터 출범한 정부는 좋든 나쁘든 결과를 확인 후에 다시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비로소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안정될 것이며 우리는 한국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어떤 국가가 이러한 악순환을 여전히 겪고 있다면, 이번 마지막 고속열차를 놓칠 것이며 유감스럽게도 후손들은 쓸모없는 계층(Useless Class)이 될 것이다. 

(เรื่องเล่าสองประเทศ : ไทยและเกาหลีใต้/Isara News, 5.21, 온라인, 칼럼, 워라싹 쭐라롱껀대 통합혁신연구소장,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isranews.org/article/isranews-article/118719-worsak-4.html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여론조사기관 ‘Nida Poll’ 총선 결과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사진출처 : NIDA Poll)

  국립개발청(NIDA) 여론조사기관 Nida Poll은 5월 16일에서 18일까지 3일동안 1,310명을 대상으로 총선 결과 만족도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9.39%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매우 만족 30.07%, 만족하지 않는다가 6.95%, 3.59%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시 투표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49%는 전과 같이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 태국 제약회사, 동남아시아 뷰티시장 공략위해 한국 업체와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의 선두 의약품 및 의료기기 공급업체인 에스텍 팔마(Aestec Pharma)는 태국을 동남아시아의 건강, 미용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국의 휴젤(Hugel) 제약회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카시킷 에스텍 팔마 대표는 태국의 미용 및 건강시장에 더욱 파고들기 위해 양사가 독점 계약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협력에는 의사, 간호사, 관련종사자들이 미용, 의료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태국에서 연례 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포함됐다.

  휴젤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올해 태국에서 의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휴젤의 이준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휴젤 미용, 성형분야 전문 학술포럼(Hugel Expert Leader’s Forum)은 전 세계 스킨케어, 미용전문가와 의료진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주요행사이며 올해 태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카시킷 대표는 단순한 공급업체를 넘어 시리랏 병원, 쭐라롱껀 병원 등 명문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국을 학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그리고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력제품은 여전히 태국에서 2년 연속 1위, 한국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스톡스(Aestox: 보톡스)이다.

  포춘비지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의 분석에 따르면 아세안의  코스메슈티컬즈(Cosmeceuticals: 의약용 화장품) 산업은 2021년 57억 달러에서 2028년 147억 5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시킷 대표는 회사가 태국에서 연간 20%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확장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Thai pharma firm forms new partnership with Korean company to target SE Asian beauty market/The Nation, 5.2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4002789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115% 급증…한국이 1위

가전·전자 부문 투자 늘어…한국서 투자유치 로드쇼도

태국, 한국서 투자 유치 로드쇼
[태국투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올해 1분기 태국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한국의 투자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태국투자청(BOI)에 따르면 올해 1∼3월 대(對)태국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1천552억 밧(약 5조9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투자액이 314억 밧(약 1조2천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가전·전자 부문 프로젝트 관련 투자액 규모가 컸다.

  싱가포르(297억 밧·약 1조1천300억원), 중국(250억 밧·약 9천550억원), 일본(247억 밧·약 9천4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대태국 FDI 규모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 이어 7번째였다.

  투자청은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국경을 완전히 재개방하면서 투자액이 늘었고, 여러 해외 기업이 지정학적 갈등을 피해 생산시설을 태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동부경제회랑(EEC)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EC는 태국 정부가 해외 투자유치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특구를 지정해 개발하는 국책 사업이다.

  투자청과 태국산업단지청(IEAT)은 지난 15∼18일 한국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로드쇼도 개최했다.

  IEAT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산업단지에 관심 있는 한국 4개 업체가 20억 밧(약 764억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